프랑스 대표팀에서의 올리비에 지루. (사진=프랑스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지금 지루는 뛰어야 한다."
올리비에 지루의 입지가 좁아졌다. 소속팀 아스널은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잃은 모양새다. 프랑스 대표팀의 가이 스테판 코치도 지루가 새 팀을 찾아 떠나길 바라고 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아스널에 도착한 뒤 지루는 카메오 역할로 한정됐다"고 전했다.
지루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12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출전기회가 확 줄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69경기에 나선 베테랑이지만, 허벅지 부상까지 겹치며 11월 독일과 평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ESPN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라카제트를 선호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5경기 8골을 넣고 있다"면서 "지루는 자칫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서도 빠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코치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날 것을 권유했다. 스테판 코치는 디디에 데샹 감독과 오래 손발을 맞춘 코칭스태프다.
스테판 코치는 TF1을 통해 "지루의 출전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데샹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이라면서 "곧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지루에게 달린 문제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경기당 골을 넣는 비율도 좋았다. 하지만 지금 지루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