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사진=자료사진)
카카오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 연간 누적 거래액이 출시 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카톡으로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지난 2010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높은 접근성과 편리한 사용성 덕에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카카오는 "올 한 해 1700만명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했으며, 1조원의 선물을 주고 받았다"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대한민국의 선물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친구에게 선물을 보낸 비율이 무려 80%에 달하며, 이 중 60%가 메시지카드도 함께 보내면서 마음도 같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지카드는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고백, 축하, 감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배경 화면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선택해 카드를 꾸밀 수 있어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또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수능, 크리스마스, 설날, 추석 등에 거래액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교환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쉽게 선물할 수 있는 배송상품, 자체 기획/구성한 '옐로우 기프트' 등을 선물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월간 거래액 추이를 살펴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특별한 날 선물할 때 찾는 대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다. 서비스 출범 당시만 해도 파트너사는 15개에 불과했지만 7년만에 250배 이상 증가해 현재 약 4000개 파트너가 선물하기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파트너와 상품 수가 늘어감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선물을 고르는 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천 및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생일, 기념일, 이사 등 선물을 많이 하는 날은 물론 '겨울별미', '간식야식', '촉촉한선물' 등 위트 있는 테마에 맞춰 선물을 추천해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카카오 손동익 커머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최초의 수익모델로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새로운 선물 문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