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이적해온 민병헌의 보상 선수로 뽑힌 롯데 외야수 백민기.(자료사진=롯데)
프로야구 두산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의해 롯데로 이적한 외야수 민병헌의 보상 선수를 결정했다. 역시 외야수다.
두산은 5일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백민기(27)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달 28일 롯데와 4년 80억 원에 계약했다.
학동초-강남중-성남고-중앙대 출신 백민기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5시즌 중반 입대해 올해 제대했다.
통산 성적은 47경기 타율 7푼7리(26타수 2안타) 9득점 4도루다. 입단 첫 해 30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 7득점 4도루로 가장 많이 뛰었다.
두산은 "185cm-85kg 신체조건의 백민기는 기동력이 좋고 센스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지명은 구단의 미래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잠재력이 풍부하고 군 문제까지 해결한 백민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