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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사업, 예산 증액 없이 2021년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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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이온가속기사업, 예산 증액 없이 2021년 구축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중이온가속기 어떡할래 TF 최종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문창범 중이온과학연구협의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순찬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이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과학연구협의회 활용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중이온가속기 사업점검 TF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총사업비 증액 없이 2021년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를 구축·가동하는 최적의 사업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중이온가속기 총사업비는 1조4천314억원으로 장치구축비 4,602억원, 시설건설비 6,112억원, 부지매입비 3,6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점검 TF는 유영민 장관이 부임한 이래 과기정통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혁신의 일환으로, '관행적으로 추진되던 대형연구시설사업의 사업 구조조정과 효율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운영되었다. 중이온가속기의 활용성, 기술적 성공가능성, 예산, 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그간 국내에서 구축된 대형연구시설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관행적으로 증가된 사례가 많았음을 감안할 때, 이번에 사업점검 TF는 예산증액 없이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음으로써 향후 중이온가속기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밝혔다.

    사업점검 TF는 사업비의 면밀한 재산정과 일정검토를 진행해 총사업비의 증액 없이 당초 목표 달성이 가능하도록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일부 장치를 구조조정하고, 건설사업비 예산을 절감하여 부족한 장치구축비에 투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착수 이래 완공시기가 당초 2017년에서 2021년으로 지연되어온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은 이번 개발자, 활용연구자, 관련 과학계의 합의를 거친 사업 구조조정방안을 통해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사업점검 TF는 중이온가속기 장치 개발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 결과,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해소되어 중이온가속기 구축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업지연 방지를 위해 핵심장치에 대한 구매, 발주, 품질관리 등의 철저한 위험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금속 이온을 아주 빠른 속도로 가속시키는 장치이다. 금속 이온을 다시 금속판에 충돌시키면 희귀한 방사성 동위원소가 대량 생성된다. 금 이온을 중이온가속기에서 한 번 충돌시키면 5000개 이상의 새로운 입자가 만들어지는데 이 입자들을 이용해 새로운 원소를 만들어 내거나 물질의 성질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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