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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연패를 끊은 김한별의 부상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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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연패를 끊은 김한별의 부상 투혼

    김한별.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 김한별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3경기에 결장했다. 코트 복귀까지 최소 3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 김한별이 6일 삼성생명전을 통해 조기 복귀했다. 부상으로 빠진 지 4경기 만의 출전이다.

    임근배 감독은 신한은행전을 앞두고 "선발로 이민지가 나가고, 이주연이 백업으로 대기한다"면서 "상황에 따라 김한별이 잠깐씩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릎 부상이 다 나은 것은 아니다.

    쉬면 통증이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었지만, 단순한 인대 손상이 아닌 신경에 문제가 있었다. 검사 결과 "통증을 안고 뛸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진단 결과가 이렇게 나온 이상 김한별 역시 코트 위에서 뛰는 것을 원했다.

    임근배 감독은 "신경 문제라 통증은 항상 가지고 가야 한다. 쉬면 조금 낫고, 또 약을 먹으면서 뛰어야 한다"면서 "본인도 쉬는 것보다 뛰고 싶어한다. 시간을 조절해주면서 갈 생각이다. 10~15분 정도만 정상적으로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별의 출전 시간은 예정보다 길어졌다. 31분43초를 뛰었다.

    예상보다 긴 출전 시간이었지만, 이민지, 이주연 등 어린 선수들이 흔들릴 때마다 김한별이 삼성생명의 중심을 잡았다. 엘리사 토마스의 28점 17리바운드 활약 속에 김한별도 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근배 감독도 "계획으로는 10~15분이었는데 가드들이 워낙 정신 없이 하는 바람이 출전 시간이 길어졌다"면서 "김한별이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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