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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스토어→월마트, 반세기만에 사명 바꾼다

온라인 강화 선언

월마트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유통 공룡인 월마트가 공식적인 회사명에서 '점포'(store)라는 단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사명은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되는데, 1970년 1월부터 '월마트 스토어'라는 사명을 사용해 온 만큼 약 반세기만에 사명을 바꾸는 셈이다.

이같은 조치는 오프라인 유통망에 연연하지 않고 온라인 유통에 사활을 걸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월마트 스토어(Wal-mart Stores)'에서 '월마트'(Walmart)로 사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사이의 문장부호(-)도 삭제했다. 창업자 샘 월튼(Sam Walton)의 마트라는 의미를 축소하고 고유명사의 느낌을 강조했다. 또 온라인 웹사이트 '월마트닷컴'(Walmart.com)과 명칭을 일치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월마트는 "고객들은 점포 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쇼핑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전 세계 28개국에 1만1600여 개의 점포망을 확보하고 있지만 온라인 최강자 아마존이 급부상하면서 온라인 유통 강화로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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