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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파이넥스 쇳물 생산 2,000만톤 달성

 

포스코는 고유기술로 자체 개발한 파이넥스가 10년 8개월 만에 누계 2,0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했다고 7일 밝혔다.

쇳물 2,000만 톤은 중형차 2,000만대 가량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파이넥스는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동급 일반 용광로 대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각각 40%와 15% 수준에 불과하고 최근 이슈가 되는 초미세먼지도 34% 수준이어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넥스 2,000 만 톤의 역사는 1990년대 초 포스코가 주도하던 용융환원 제철법 연구를 정부가 국책과제로 선정, 22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함에 따라 시작됐다.

현재 포스코는 파이넥스와 관련해서 성형탄 기술특허 등 200여개 국내특허와 20여개국에서 50여개 이상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넥스 기술은 해외의 여러 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중국 등의 세계적인 철강사들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공법 수출을 협의 하고 있다.

이상호 POIST실용화추진반장은 "100년 이상 철강 생산 역사를 가진 선진국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차세대 혁신 철강제조공법을 50년이 채 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포스코가 실현했다"며 "파이넥스 기술로 포스코가 해외 선진기술을 빨리 쫓아가던 패스트 팔로워에서 세계 철강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성과를 이뤄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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