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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라라랜드' 꿈꾸는 겨울 음악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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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라라랜드' 꿈꾸는 겨울 음악 영화들

     

    제2의 '라라랜드'를 꿈꾸는 음악 영화들이 대작들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20일 개봉하는 영화 '위대한 쇼맨'은 올 겨울 가장 '라라랜드'에 버금갈 만한 작품으로 점쳐진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그린 음악영화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한 남자의 이야기가 음악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휴 잭맨, 레베카 퍼거슨 ,미셸 윌리엄스, 잭 에프론 등 화려한 배우들의 캐스팅과 '미녀와 야수' 제작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라라랜드' 음악팀 등이 영화를 완성시켜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5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미녀와 야수' 빌 콘돈 감독이 이번에는 각본을 집필한 점이 흥미롭다. 빌 콘돈 감독은 '드림걸즈'와 '시카고' 각본을 집필한 바 있어 이번 '위대한 쇼맨'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이라는 사실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넘 역을 맡아 '레미제라블' 이후 또 한 번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은 "뮤지컬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대사로 말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표현하는 음악이다. 음악팀은 단순히 곡을 완성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일관성을 더하며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노래가 환상적"이라고 전했다.

    7일 개봉한 일본 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말을 잃은 한 소녀가 뮤지컬 공연 준비를 하면서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로, 청춘들이 보여주는 진심과 감성이 잘 살아났다는 평가다.

    영화 속에는 '청춘들의 도전과 사랑'이라는 주제와 걸맞는 음악들이 가득하다. 클래식부터 영화 OST까지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져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극중 말을 잃은 소녀 나루세 준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키며 뮤지컬에 도전하게 만든 '달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는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의 메인 테마곡인 'Around The World(Part 1)'에 가사를 더한 곡이다.

    요시네 쿄코가 뮤지컬 공연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나의 목소리'는 영국 민요 'Greensleeves'를 편곡했으며, 마지막으로 뮤지컬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대의 이름을 불러요'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과 '오즈의 마법사' OST인 'Over The Rainbow'를 콜라보레이션 했다.

    특히 뮤지컬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율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명의 주인공들은 출연진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뮤지컬 장면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연습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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