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14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40t 짜리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후진국형 크레인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사고예방대책을 내놨지만, 후속조치가 늦어지면서 작업현장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14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40톤(t) 규모 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를 포함해 올해 들어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는 모두 8건으로 노동자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4월21일 울산 에쓰오일 타워크레인 전도사고. 1명 사망, 4명 부상.
▲5월1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 6명 사망, 25명 부상.
▲5월22일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크레인 사고. 3명 사망, 2명 부상.
▲6월15일 부산 해운대 숙박시설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 3명 부상.
▲10월10일 경기 의정부 아파트 공사장 크레인 사고. 3명 사망, 2명 부상.
▲11월9일 전주 완산 크레인 사고. 2명 사망.
▲12월9일 인천 중구 오피스텔 공사장 크레인 사고. 1명 부상.
▲12월9일 경기 용인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타워크레인 전도. 3명 사망. 4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