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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여왕' 엘라 피츠제럴드 탄생 100주년 기념 앨범



문화 일반

    '재즈의 여왕' 엘라 피츠제럴드 탄생 100주년 기념 앨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

     

    ‘재즈의 여왕’으로 불리우는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의 탄생 100주년 기념 앨범 [Someone To Watch Over Me]을 15일 국내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첨단 녹음 기술을 활용하여 1950년부터 1960년 사이에 발매한 엘라 피츠제럴드의 녹음에서 노래만을 분리하여 그 위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연주를 입혀 만들어졌다.

    1950~60년대는 엘라 피츠제럴드(30대 중반~40대 중반)의 노래가 절정에 올랐다고 평가받은 시기이다.

    앨범 제작자인 줄리엣 포친(Juliette Pochin)과 제임스 모건(James Morgan)은 초기 모노 레코딩에 초점을 맞췄다고 이야기하며 “모노 트랙들은 사운드를 가지고 변화시킬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었다. 소규모 밴드가 등장하여 여백이 많았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추가할 가능성이 열려있었다”며 선곡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956년 엘라의 버브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첫 번째 앨범 [콜 포터 송북(The Cole Porter Songbook)]의 ‘Misty’, ‘Bewitched’, ‘These Foolish Things (Remind Me Of You)’, ‘I Get A Kick Out of You’가 수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루이 암스트롱과의 듀엣 앨범 [엘라와 루이스 (Ella and Louis)], [엘라와 루이스 어게인 (Ella & Louis Again)]에 수록된 ‘They Can’t Take Away From Me’, ‘These Foolish Things (Remind Me Of You)’,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 또한 수록되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중, 엘라의 목소리만 복원하지 않고 이전 녹음의 연주도 함께 살린 곡들도 있다.

    ‘Makin’ Whoopee!’의 경우, 밝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이어 노래가 시작되기 직접 피아노 연주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1954년 녹음 당시 반주를 담당했던 엘리스 라킨이 연주한 것이다. 이 외에 ‘I Get A Kick Out Of You’에서 들리는 바니 케셀의 기타 연주, ‘Misty’에서 들리는 폴 스미스의 피아노 연주 등이 그대로 남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그래미 어워드 2관왕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가 67년 전의 엘라 피츠제럴드와 함께 ‘People Will Say We’re in Love’를 불러 시공간을 초월한 호흡을 선보였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보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엘라 피츠제럴드는 1934년 뉴욕의 아폴로 극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오디션에서 주목을 받아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8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0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가수로 활동하는 59년 동안 13차례의 그래미상,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국립 예술 훈장을 수여받았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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