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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월드컵 로드맵 완벽해질 것" 신태용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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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으로 월드컵 로드맵 완벽해질 것" 신태용의 자신감

    11월 A매치 이어 12월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분위기 전환 확신

    신태용 감독은 E-1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월드컵 로드맵은 더욱 완벽해질 것이다"

    우승 효과는 분명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는 아니었지만 K리거가 주축이 된 '신태용호'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승1무로 우승했다. 특히 16일 '숙적' 일본과 최종전에서 4-1의 대역전승을 거두며 분명한 자신감을 얻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한일전을 "우리도, 일본도 월드컵을 향한 전초전이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가져왔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면서 "플랜B, C를 만들며 문제를 줄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경기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일본전 승리와 동아시안컵 우승에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월드컵 로드맵에 있어서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준비 과정이 완벽해질 수 있다"고 분명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의 일문일답.

    ▶ 한일전 승리 소감은?

    = 비록 스코어는 우리가 이겼지만, 두 팀 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일본도 월드컵을 향한 전초전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가져왔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이른 시간 실점한 다음에 바로 재정비해서 역전시키고 좋은 경기했다는 점에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 역사에 남을 한일전인데 감독이 침착하고 자제하는 느낌인데?

    = 2016년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일본과 결승에서 붙었을 때 2-0으로 이기다가 2-3으로 역전된 것을 기억하고 있다. 오늘도 이기고 있더라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 안에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이기는 상황, 지는 상황 모두 돌려봤다. 그런 부분에서 침착하게 경기 풀어나갔다. 도하에서 역전패해 감독 커리어에 상처가 됐지만, 결국 약이 됐다. 중압감이 있었지만 큰 도움이 됐다.

    ▶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경기 의미는?

    = 월드컵 앞두고 한국, 일본 동반 진출해서 러시아에서 경기해야 한다. 두 팀 다 동아시안컵에서는 승패를 떠나서 약점을 찾아야 했다. 일본은 주전이 아닌 선수가 많아 후보 선수들이 얼마나 커버해주느냐. 우리도 선발 라인업에 있어서 플랜 B, C 만드는 것에 대해 얼마나 문제점을 없애느냐에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했다.

    ▶ 만약 똑같은 멤버가 다시 경기한다면 오늘처럼 내용과 결과가 또 큰 차이 날까?

    = 다시 우리가 큰 점수 차로 이긴다고 보장할 수 없다. 일본 감독도 명장이고, 나름 분석도 할 것이다. 오늘 문제점 다 파악할 것이다. 오늘 같은 결과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더 치열한,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 10월 A매치 2연전 후 11월 무패, 오늘도 대승을 거뒀다. 위기 극복의 의미는?

    = 갑자기 감독 맡으면서 월드컵 9회 연속 진출 하나만 목표로 최종예선 9, 10차전은 내용보다 티켓 따는 데 사활을 걸었다. 10월 평가전은 K리그 배려 차원에서 완전체 아닌 반쪽으로 나가다 보니 많이 실망시켰다. 그래도 11월 좋은 평가전, 12월 동아시안컵을 하면서 하나하나 원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월드컵 로드맵에 있어서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준비 과정이 완벽해질 수 있다.

    ▶ 김민우, 김진수를 같이 쓰는 부분과 염기훈 투입, 스리백 전환 이유는?

    = 김민우, 김진수는 포지션 경합도 하고 있지만 둘 다 공격 성향이 강하다. 김민우는 일본에서 윙 포워드 자리도 봤다는 점을 고려했다. 염기훈도 득점 올렸는데 사실은 가상으로 시나리오를 어느 선수 어떻게 들어가고, 상대가 어떻게 나오면 어떤 포메이션으로 갈 것이다를 두 경기하면서 준비한 것이 먹혀들었다. 일본이 준비한 카드에 잘 맞아들어갔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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