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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단독] 북한 선수단, 평창올림픽 참여하나

    최문순 강원지사, 양기대 광명시장 '평창올림픽 참여 요청'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사진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왼쪽에서 2번째) 등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성사시키기 위한 사절단 일행이 지난 17일 중국 쿤밍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진촬영을 하고있다.(사진=양기대 시장 페이스북)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성사하기 위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 등이 포함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 18일 북한 체육계 고위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7대 종단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면 스포츠 분야에서 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 강원도가 지자체 차원에서 대화를 할 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문제에 대한 전향적 진전이 이뤄질지 기대되고 있다.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지난 17일 오후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중국 원난성 성도 쿤밍으로 출국했다.

    이와관련 대표단 측 관계자는 "언론 등에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북한의 체육계 고위급을 만나기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양 시장이 함께 중국으로 출국하게 됐다"며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여를 성사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남북체육교류 등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 시장이 우리측 방문단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접촉하는 북한 체육계 고위인사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북한의 차관급 인사인 문웅 북한 여명체육단장 등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명체육단은 아리스포츠컵에 참석하는 북한 유소년 축구단 이름이다.

    최 지사와 양 시장 등 사절단은 이들 북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 참여를 직접 요청하고 성사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리 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2014년 경기도 연천, 2015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2회 대회에 이어 2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에도 활로가 될지 주목된다.

    평양대회 당시 남한 선수단의 평양 체류중 DMZ에서 북한 목함지뢰 도발 사건이 발생했으나 6개국 8개팀이 참가,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제3회 대회는 지난해 1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악화된 남북관계 때문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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