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신환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바른정당 오신환(46) 의원이 법무부 고위간부를 통해 부당하게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오 의원의 수사 외압 의혹 고발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법조인협회는 오 의원이 지난해 5월 신평(61)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명예훼손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 등에 따르면, 신 교수는 자신의 칼럼에서 "오 의원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이후 오 의원이 법무부에 전화를 걸어 공정한 수사를 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신 교수는 실제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현재 오 의원은 오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