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인 솔라시도 일명 J프로젝트 개발사업이 '친환경 스마트 시티'로 새롭게 출발한다.
전남도·전남개발공사·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 기업도시개발은 솔라시도 스마트 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대 2095만9540㎡(634만평) 규모에 추진 중인 구성지구는 지난 2010년 수립된 골프장 중심의 개발계획을 관광레저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7월 말 개발계획 변경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성지구는 애초 선도사업인 2500세대 규모의 솔카운티(레저주택)와 골프장, 비롯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구상했는데, 수익시설인 126홀 규모의 골프장을 7개에서 2개(36홀)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대신 국내 최대 규모인 100㎿태양광 발전단지와 세계 최대 규모 255㎿h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를 포함해 에너지 자립 도시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최대인 100㏊(3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 중 하나인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테스트베드 토탈 인프라 구축과 전기자동차 기반의 미래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이같은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오는 2~3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해 늦어도 7월 말까지 승인을 받는다는 복안이다.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100만 평 규모의 1단계 사업인 골프장과 태양광발전시설,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구상대로 개발계획 변경과 PF 등이 순차롭게 진행되면 2021년까지 1단계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성지구 성패는 1차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 여부와 향후 PF 등 재원대책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서남해안기업 도시개발은 내년 1월 17일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구상에 대해 각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남도 미래도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