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및 발생분율, 남녀전체' (단위: 명, %, 명/10만명) (표=보건복지부 제공)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위암이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조사됐다.
또 암유병자수가 1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0만명당 암환자수는 2012년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5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2만9207명)으로 나타났다.
위암에 이어 대장암(2만6790명),갑상선암(2만5029명),폐암(2만4267명)등의 순이었다.
갑상선암은 2009년 이후 암발생 1위였지만 전년(3만1079명)에 비해 6050명이 줄어 3위로 밀려났다.
다만 여자의 경우 1만9643명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갑상선암 발생률은 초음파 등을 통한 검진이 확대됨에 따라 매우 빠르게 증가했지만 갑상선암 과잉진단논란 이후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암발생자 수는 전년(21만8954명)에 비해 4253명이 감소한 21만4701명으로 집계됐다.
10만명 당 암환자수도 2012년 324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 275.8명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암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존률은 70.7%로 10년전에 비해 16.7%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생존률이 높은 암종은 갑상선암(100.3%)이었으며 전립선암(94.1%),유방암(92.3%)이 뒤를 이었고,간암(33.6%),폐암(26.7%),췌장암(10.8%)은 상대적으로 생존률이 낮았다.
전국적인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암유병자는 161만1487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31명 중 1명 꼴이었다.특히 65세 이상 암유병자는 10명 당 1명이었다.
암유병자는 암치료 중이거나 완치 후 생존한 사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