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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229.4억불…3년 연속 200억불 달성



경제정책

    외국인직접투자 229.4억불…3년 연속 200억불 달성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17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외국인직접투자는 229.4억불로 3년 연속 200억불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기준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한 229.4억불을 기록했고, 도착기준으로 전년대비 20.9% 증가한 128.2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산업부는 북핵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처임을 평가받았고, 4차산업혁명 관련 투자 확산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EU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70.6억불을 기록해 전년보다 4.5% 감소했지만,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과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70억불을 달성했다.

    미국은 신고기준으로 25.1% 증가한 47.1억불, 도착기준 29.0% 감소한 9.5억불을 기록했다.

    일본은 신고기준 47.9% 증가한 18.4억불, 도착기준 52.0% 증가한 12.3억불을 기록했다.

    중국은 신고기준 60.5% 감소한 8.1억불, 도착기준 58.7% 감소한 2억불을 기록했다.

    EU의 외국인직접투자 주요 사례를 보면,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한 독일 글로벌 기업 A사의 투자가 이뤄졌다. 또 미래형 자동차(자율차) 센서 및 부품을 개발하기 위한 프랑스 기업 B사의 지분투자로 한국기업 및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4차산업혁명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광섬유케이블을 제조하는 미국 U사의 신규투자가 이뤄졌다.

    일본의 경우 2차전지 소재(분리막)을 생산하는 D사가 한국 완제품생산 기업과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급증하는 세계적 2차전지 수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경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 N사의 대규모 증액투자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UNCTAD가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올해도 1.85조불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 상승기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3차례 미국 금리인상과 세제개편(법인세 인하)의 영향 본격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적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고, 2018년 이후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본격화, 브렉시트 협상 불투명, 중국 해외직접투자 규제강화 등의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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