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대륙은 그 거리만큼이나 기후와 문화, 음식 등 모든 것이 우리와 다르다. 바로 이런 다름이 우리를 그곳으로 떠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여행지에서 그 나라의 음식과 음료를 맛보는 것은 어쩌면 여행을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가 된다.
남미의 각 나라 사람들은 어떤 음료를 마실까? 중남미 전문 여행사 오지투어가 남미여행 중 맛보면 좋은 음료를 나라별로 추천한다.
페루를 여행한다면 꼭 마셔봐야 할 음료 중의 하나가 바로 잉카콜라다. 잉카콜라의 색은 노란색으로 잉카문명을 상징한다. 페루인들은 잉카문명의 자부심으로 잉카콜라를 애용한다. 페루의 고유 브랜드인 잉카콜라는 일반 콜라 특유의 톡쏘는 맛은 덜하지만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색옥수수를 계피와 레몬 등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끓여서 마시는 페루 전통음료 치차모리다(사진=오지투어 제공)
자색 옥수수를 레몬, 계피 등의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끓여 만든 음료인 치차모라다는 페루의 전통음료다.
포도를 증류해서 만드는 증류주의 일종으로 도수가 강한 것이 특징인 피스코와 피스코에 레몬, 설탕, 계란흰자 등을 혼합해 만든 칵테일 피스코 샤워가 대표적이다. 그외 ‘쿠스코의’ 라는 뜻으로 쿠스코 물로 만든 페루의 대표맥주 쿠스케냐도 빼놓지 말고 음미해 보자.
볼리비아에서는 포도를 증류시켜서 만든 증류주인 신가니를 추천한다. 레몬 조각을 곁들인 신가니와 스프라이트나 진저에일과 같은 탄산수를 섞어서 만든 칵테일 추플라이, 설탕에 절인 말린 복숭아를 레몬 즙이나 오렌지 즙과 섞어 먹는 볼리비아 전통음료 모꼬친치도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음료다.
칠레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칠레를 여행할 때 유명한 와이너리에 직접 들러 맛을 본뒤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사진=오지투어 제공)
칠레의 대표적인 디저트는 모떼 꼰 후에시오라다. 모떼는 밀이고, 후에시오는 말린 복숭아라는 뜻으로, 복숭아 맛의 음료에 모떼와 복숭아 건더기를 같이 먹는 찬 디저트다.
칠레는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곳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브랜드의 와이너리는 직접 방문해 시음한 뒤 와인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인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르헨티나에는 국민음료 마테차가 있다. 커피, 녹차와 더불어 세계 3대 음료인 마테차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의 잎을 우려낸 차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마테차 한 잔을 빨대로 서로 돌려 마시며 우정을 나누는 문화가 있다. 특히 남미에서 와인 생산량이 가장 많은 아르헨티나 와인은 청정와인이라 불리며 가장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된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 1위 커피생산국이자 세계 2위의 커피 소비국인 브라질은 집에 손님이 오면 ‘작은 커피’라는 뜻의 카페지뉴를 대접한다.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가열한 후 커피를 섞어 에스프레소 잔에 담아내면 카페지뉴가 완성된다. .
브라질 아마존에서 자라는 열매인 과라나가 함유된 브라질 대표음료 과라나 안타르치카.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술인 카샤샤. 카샤샤와 설탕, 으깬 라임을 섞어서 만든 브라질의 국민 칵테일 카이피리냐도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료다.
한편 중남미여행과 아프리카여행 전문 오지투어에서는 중남미 배낭여행 상품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패키지 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마추픽추, 토레스 델 파이네, 피츠로이,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를 비롯한 파타고니아의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니 참고해 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
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