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예비부부들의 여행 스타일이 자유여행에 가깝게 변화하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 호텔과 항공 예약, 공항 픽업과 간단한 가이드 미팅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자유로운 일정으로 여행을 즐긴다. 때문에 무엇을 먹고 어떻게 놀지는 부부의 취향에 맞게 계획할 수 있다.
블루노트 하와이에서 펼쳐진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50주년 기념 공연의 한 장면.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쇼핑과 해양 스포츠 등으로 액티브한 낮 시간을 보냈다면 저녁에는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신혼여행의 무드를 만끽해 보자. 추천 장소는 바로 재즈 클럽.
저녁 식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매해 연말 케니. G(Kenny.G)의 공연으로 유명한 '블루 노트 하와이(Blue Note Hawaii)'는 와이키키 중심의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에 위치해 있다. 블루 노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클럽으로 1981년 뉴욕에 처음 문을 연 뒤, 워싱턴 DC, 밀라노, 일본에 이어 2년 전 하와이 와이키키에도 새롭게 오픈했다.
공연은 매일 2회씩 오후 6시 30분과 저녁 9시에 시작되며 입장료는 공연자의 명성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메뉴로는 식사와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으며 미리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와이키키를 대표하는 또 다른 재즈 클럽인 '루어스 라운지(Lewers Lounge)'는 하와이 최고의 럭셔리 호텔인 할레쿨라니 내에 위치해 있다. 소규모의 재즈 공연이라 보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연은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되며 햄버거나 새우 요리 등 간단한 식사 메뉴와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달콤한 칵테일을 마시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그 밖에도 로컬들이 즐겨 찾는 다운타운의 더 드래곤 업스테어스(The Dragon Upstairs)나 알라모아나 지역의 재즈 마인즈 아트 앤 카페(Jazz Minds Art & Café) 등이 있다. 재즈 음악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신혼부부라면 하와이에서 보다 특별한 라이브 공연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