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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4일 tvN 드라마 '화유기'가 초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연기자들에게 연결된 와이어가 그대로 노출됐고 급기야 송출이 중단된 것이다.
바로 전날 경기도 안성 화유기 세트장에서는 천장 조명 작업자가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tvN에서는 앞서 2016년 10월에도 '살인적인' 일정의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던 신입 이한빛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커다란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
전국언론노조는 지난 4일 화유기 세트장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제작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이한빛 PD 동생 한솔 씨도 "형과 같은 희생자가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제작 환경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제작사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호소했다.
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tvN 드라마 ’화유기‘ 제작현장 추락사고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 에 참석한 부상 당한 스태프의 동료들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황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