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철(위)과 안성빈. (사진=경남FC 제공)
경남FC가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위한 전력 보강을 계속하고 있다.
경남은 6일 "2012년 FA컵 준우승 및 상위 스플릿 진출 당시 좋은 활약을 펼친 중원의 마에스트로 조재철(32)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조재철은 2010년 성남에서 데뷔한 뒤 2012년 트레이드로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경남은 FA컵 준우승 및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이후 조재철은 경찰청 전역 후 경남으로 복귀했지만, 2016년 다시 성남으로 이적했다.
경남은 "클래식에서 중원에 노련한 지휘자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최영준의 파트너로 조재철을 데려왔다"면서 "경기 조율 능력과 패스가 뛰어나고, 공격적인 센스도 갖췄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조재철은 "경남이 챌린지로 강등될 때 큰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클래식으로 승격한 경남에서 불러줘 너무 고맙다"면서 "멋진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지난해 하반기 임대 영입한 안성빈(30)의 완전 이적도 발표했다.
안성빈은 2010년 경남에서 데뷔해 경찰청 전역 후 경남으로 돌아왔다. 2015년부터 안양에서 뛰다가 지난해 하반기 임대로 경남에 복귀했다. 경남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챌린지에서 측면의 지배자로 불릴 만큼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안성빈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경남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함께 활약했던 동료들과 클래식에서 모습을 선보일 것을 생각하니 설렌다"면서 "팀 목표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