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5G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 CEO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은 'New ICT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MNO ▲미디어 ▲IoT/Data ▲서비스플랫폼의 4대 사업부 조직 체제를 도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이번 CES 2018에서 관련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퀄컴 등 5G 선도기업의 부스를 방문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단말 · 장비 · 서비스 개발 등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ICT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할 계획이다.
AI ∙ IoT ∙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스가 모인 Tech West 전시장도 찾는다. 여기서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혼다, 다임러, 중국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Byton) 부스 등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정호 사장은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 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해 5G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