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진=예술위 제공)
블랙리스트 실행 기관이라는 지목을 받으며 국민과 예술인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 예술위)가 ‘아르코 혁신 TF’를 발족하고 신뢰 회복과 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8일 밝혔다.
TF는 예술계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위한 예술위의 새로운 정책개선안을 수립할 목적으로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외부 민간위원 4명(김미도 연극평론가, 김진하 전시기획자 겸 미술평론가, 문동만 시인, 민정연 공연기획자)과 예술위 비상임위원 4명 그리고 사무처 직원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예술위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정책개선 방향 ▲예술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세부추진과제 ▲사업 영역과 운영조직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세부일정과 추진내용 및 방법 역시 TF 위원 워크샵을 통해 정하고, 정책수립 과정 전반에 간담회, 의견수렴회 등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보다 투명성을 높이고 예술현장과 소통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