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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코발전본부 회 처리수 유출…사법기관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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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에코발전본부 회 처리수 유출…사법기관에 고발

    강릉시, 발전소측 시설개선 조치 명령

    영동에코발전본부 회 처리수 누출 이송관로(사진=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에 위치한 영동에코발전본부가 회 처리수를 하천에 유출한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됐다.

    강릉시는 하천으로 연소재가 포함된 회 처리수를 유출한 혐의로 영동에코발전본부를 경찰에 고발하고 시설개선 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 연소재와 바닷물이 포함된 회 처리수 0.5t을 15분간 인근 시동천으로 유출한 혐의다.

    조사결과 영동에코발전본부는 발전설비 가동 중 지난달 22일 밤 11시쯤 회 처리수(연소재+해수)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막힘 현상이 발생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6시쯤 막힘 해소 작업 후 시운전을 하던 중 약 15분간 펌프가 가동돼 관로 연결 틈으로 회처리 수 0.5톤 가량이 시동천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회 처리수가 공공수역으로 유출되면서 강릉시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15조 규정 위반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항구적인 유출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조치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며 "영동에코발전본부의 환경 관련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에코발전본부는 325㎿급 발전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친환경 목재 펠릿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125㎿급(1호기) 발전설비와 석탄 연료를 사용하는 200㎿(2호기)급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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