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하원이 이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 이를 탄압한 이란 정권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 하원의원들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 415표, 반대 2표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하원은 결의안에서 "포악하고 부패한 정권에 맞선 정당하고 평화로운 시위에 참여한 이란 국민을 지지한다"면서 이란 정부의 "이란 국민에게 심각한 인권 침해"를 규탄했다.
아울러 이란에서 인권 침해를 자행한 자들을 처벌할 새로운 제재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주 불법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기업 5곳에 제재를 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이란 곳곳에서 일어난 시위·소요 사태로 지금까지 21명이 숨지고 3천700명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