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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법무부 경고에 가상화폐 가격 급락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금지 입법을 공식화하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례거래소인 빗썸에서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11일 오후 2시쯤 1800만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정부 발표 전인 이날 오전만해도 2200만원 근처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20% 가량, 가격으로 따지면 400여만원 정도 급락한 것이다.

    다른 가상화폐도 마찬가지여서 비트코인캐시는 340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루 전보다 16%, 7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170만원을 왔다 갔다하고 있다. 하루 전과 비교하면 58만원, 24% 정도 빠졌다.

    가상화폐 관련 주식도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옴니텔은 오후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우리기술투자와 대성창투, 비덴트, 에이티넘인베스트, 버추얼텍, SCI평가정보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넥스지와 포스링크, 아이지스시스템, 한일진공, 퓨전데이타, SBI인베스트먼트 등 다른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박상기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분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과 28일 정부대책 발표 때와는 달리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금지 입법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어서 가상화폐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대책을 발표했으나 가상화폐 가격은 대책 발표 때만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의 경우 한 때 2500만에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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