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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학생들, 영국 런던대 '카스'서 복수학위 받는다



울산

    UNIST 학생들, 영국 런던대 '카스'서 복수학위 받는다

    영국 카스 경영대에서 복수학위를 받으러 떠나는 UNIST 융합경영대학원 학생들. 왼쪽부터 이재형 · 김서영 학생. (사진=UNIST 제공)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는 영국의 명문 런던대학교 소속 '카스 비즈니스 스쿨(이하 Cass)'과 함께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수학위 제도는 두 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나눠 듣고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 '에너지상품거래와 금융공학' 과정이 개설됐다.

    에너지 거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 것.

    UNIST와 Cass의 복수학위 제도에 관한 협약은 지난해 체결됐으며, 올해 1월부터 대상자를 선발해 영국으로 보낸다.

    첫 번째로 선발된 학생은 이재형(46)씨와 김서영(25)씨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 학기에 UNIST 융합경영대학원에 입학해 두 학기 수업을 함께 들은 동기생이다.

    이들은 7월까지 Cass에서 두 학기를 이수하고, UNIST로 돌아와 마지막 학기를 채운 뒤 복수학위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재형 씨는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서 13년 동안 해외석유동향을 파악해온 석유시장 분석전문가(Analyst)다.

    이 씨는 "실무경험을 학문적으로 풀어나가고 싶었는데 UNIST에서 방향을 잡았고, 세계적인 대학인 Cass에서 배우는 좋은 기회까지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서영 씨는 UNIST 경영학부로 입학해 재무회계 등 금융 분야를 전공했다.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에너지 상품 쪽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현재 세계적인 '에너지 트레이더'를 꿈꾸고 있다.

    김 씨는 "Cass라는 명문대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학문적으로도 성장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을 총괄하고 있는 UNIST 경영공학부 서병기 교수는 "Cass가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UNIST 융합경영대학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수학위 제도가 UNIST 학생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에너지 거래 전문가로서 활약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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