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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도시 대구가 이렇게 춥다니"…올겨울 최고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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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도시 대구가 이렇게 춥다니"…올겨울 최고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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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의성 최저 -16.9도…한낮에도 '꽁꽁'

    팔공산에 쌓인 눈이 녹지 않은 채 쌓여 있다.
    칼바람이 부는 11일 오후 2시 대구 팔공산.

    전날 내린 눈은 동장군의 기세에 얼어붙어 녹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3.4도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웠다.

    인근에서 도로 보수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은 연신 손을 비벼가며 일했다.

    노동자 김모(54) 씨는 "옷을 몇 겹이나 껴입었지만 추위가 가시질 않는다. 그대로 동태가 되버릴 만큼 춥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은 매서운 추위 때문에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울상을 지었다.

    과일 소매점을 운영하는 박모(60) 씨는 "바람이 얼마나 부는 지 모른다.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 오후인데 아직 개시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자료 사진. 이한형기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를 입거나 모자를 덮어쓰고도 추위를 이길 수 없어 제자리에서 뜀박질을 하며 체온을 올리려 애썼다.

    시민 이모(29) 씨는 "대구는 덥기로 유명한 도시 아니었나. 이렇게 추웠던 적이 잘 없었던 것 같다"며 몸을 덜덜 떨었다.

    경북 역시 한파 때문에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의성과 상주, 울진, 포항은 올 겨울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특히 의성은 오전 7시 영하 16.9도의 기록적인 추위가 나타났다.

    대구기상지청은 한파가 오는 1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감기나 독감 등에 걸리지 않게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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