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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제주, 이틀째 온 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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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제주, 이틀째 온 섬 '꽁꽁'

    동부지역 폭설경보 대치...중산간도로 대부분 통제

     

    산간 못잖은 폭설로 제주 동부지역에 폭설 경보가 발효되는 등 제주 전 지역이 눈에 뒤덮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밤새 20㎝가 넘는 눈이 쌓이자 산간에 이어 성산 등 동부지역에 폭설 경보를 12일 발효했다.

    북부와 서부, 남부지역엔 11일에 이어 폭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현재 적설량은 성산 22.5㎝를 비롯해 제주시 6.5, 서귀포 4.5㎝를 보이고 있고, 한라산 어리목에도 44.7㎝의 눈이 쌓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도 눈 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해 지역에 따라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면서 낮까지 산간에는 5~15㎝, 해안에는 1~5㎝가 더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설경보가 발효중인 한라산은 사흘째 등반객의 입산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중산간 도로 역시 폭설에 대부분의 통행이 금지되거나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물론 제1산록도로와 제2산록도로는 5~10㎝ 가량의 눈이 쌓여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금지되고 있다.

    비자림로와 서성로 명림로는 체인을 감은 대형차량만 운행을 허용하고 있고, 평화로와 번영로, 한창로, 남조로 등은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을 감아야 한다.

    해안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시내 도로 역시 안전운행을 위해선 월동장구가 필요하다.

    오전 출근길 승용차 이용을 포기한 시민들이 대신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눈길에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할 예상돼 출근길 지각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11일 오전부터 12일 오전 1시30분까지 250여편이 결항하거나 회항한 제주공항은 12일 역시 폭설이 예상되면서 정상 운항 여부는 불투명, 공항 체류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 부근 해상은 풍랑특보가 계속되면서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도 나흘째 통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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