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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고통' 김해시에 통보도 없이 슬롯확대" 반발



경남

    "'소음고통' 김해시에 통보도 없이 슬롯확대" 반발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위 성명 "국토부 김해시민 소통은 거짓말"

    김해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위한 김해시민 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CBS 이상현 기자)

     

    김해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횟수, '슬롯'이 김해시에 통보도 없이 확대되면서 거센반발을 사고 있다.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는 최근 김해공항 슬롯 확대와 관련해 "이번 슬롯학대로 김해공항은 주간 3분에 1대꼴로 이착륙 하는 것으로, 김해시민들의 소음피해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해시에는 통보조차 없었다"며 반발했다.

    이어 "국토부가 김해시민에게 수차례 김해신공항문제와 김해공항문제에 대해 김해시민과 소통하고 의논하겠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었다며 비판했다.

    특히 "지난 해 12월 열렸던 김해공항 소음문제의 공식기구인 공항공사와 항공청, 김해시와 강서구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김해국제공항 소음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슬롯확대에 대한 언급조차도 없어서 김해공항 소음피해에 대한 공항당국의 태도는 신뢰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부산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김해시와 가져온 상생협력 노력은 김해시민을 속이고 오직 부산시민만을 위한시간 것으로 밝혀졌고 배신감이 든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 김형수 신공항대책특별위원장은 "국토부는 김해공항과 관련해 기회 있을 때마다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아무런 통보도 없이 슬롯을 확대한 것은 김해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특위는 김해공항반대추진위원회와 함께 강력한 연대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은 12일부터 평일 낮 시간대인 오전 8시30분~오후 10시까지 시간당 기존 17회에서 18.5회로 1.5회 늘려 운항한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 횟수는 주중 1558회에서 1685회로 127회가 늘고, 주말에는 816회에서 884회로 68회가 늘어나 주당 195회 추가 운항하게 된다. 연간으로는 1만 140회가 늘어난다.

    이번 슬롯 확장은 김해공항의 이용객들이 5년간 연평균 12.4%의 증가율을 보임에 따라 부산시와 국토부, 공군 등 관련기관들이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12일부터 김해공항의 슬롯을 기존 17회에서 18.5회로 늘여, 3분에 한대 꼴로 이착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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