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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올림픽 때 군사훈련 완전 부적절"

    WSJ 인터뷰서 "김정은과 매우 친한 듯…나는 유연한 사람" 돌발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중 군사훈련은 전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입장을 밝히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것이 북한에 굽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올림픽에 올 것이고, 바라건대 북한도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해변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에도 나쁜 메시지가 아니라 좋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올림픽 때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한 것이 북한에게 굽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질문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며 "누구도 내가 북한에 굽힌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은 오히려 내가 너무 강경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에 대화제의로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려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12개월 안에 말해 주겠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들(북한)이라도 이간질을 시도해볼 것 같다"면서도 "차이점은 나는 미국 대통령이고 그들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세상 누구보다 이간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북한의 의도에 전혀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다가 "나는 아마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돌출 발언을 꺼내기도 했다.

    이야기도 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내가 이야기를 해봤는지 안 해봤는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모호한 답변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서 그런 것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어떤 사람들은 나의 최고의 친구가 된다. 그런 사례를 2, 30개도 보여줄 수 있다"며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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