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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미사일 경보 오작동…"이런 실수가 전쟁 유발해"



미국/중남미

    하와이 미사일 경보 오작동…"이런 실수가 전쟁 유발해"

    • 2018-01-15 06:02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하와이·민주) "북미대화 필요성 보여주는 사례"

     

    미국 하와이 주에서 실수로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울려, 주민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하와이 주를 지역구로 하는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민주당)은 “이런 류의 실수가 전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시급한 북미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개버드 의원은 14일(현지시간)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출연해 미사일 경보 발령오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인 13일 오전 8시 7분쯤 하와이 주는 “하와이로 오는 탄도미사일 위협, 즉각 대피하십시오. 이것은 실제상황입니다.”라는 비상 경보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하지만 13분 뒤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HEMA)은 트위터를 통해 “하와이에 대한 미사일 위협은 없다”고 정정했다. 조사결과 경보 오작동은 비상관리국 직원이 작업 교대 중 버튼을 잘못 눌러 벌어진 일로 드러났다.

    개버드 의원은 “과거 우리를 의도치 않은 핵전쟁 직전까지 몰고 갔던 상황은 바로 이런 류의 실수들이었다”며 “그건 정말로 하와이 주민들의 운명이 걸린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경보 오작동 사태는 북한과 직접 협상할 필요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한 김정은과 조건 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버드 의원은 또 "하와이 주민들은 지난 수십 년 간 북한과의 직접 협상에 실패한 과거 행정부의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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