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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43% vs 규제 36% vs 이대로 12%"

경제 일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43% vs 규제 36% vs 이대로 12%"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김현정>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오십시오.

    ◆ 이택수> 어서오세요.

    ◇ 김현정> 이 대표님 가상화폐 하세요?

    ◆ 이택수> 아니요. 아직 못 해 봤습니다.

    ◇ 김현정> 전혀 안 하세요? 이 대표님은 굉장히 트렌드에 빠른 분이신데 안 하셨네요, 어떻게?

    ◆ 이택수> 제가 가상번호에 대해서는 전문가지만 안심번호를 통한 여론조사. 가상화폐는 제가 모르기 때문에. (웃음)

    ◇ 김현정> (웃음) 안심번호, 가상번호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머리 아픈데 내가 가상화폐까지. 가상화폐 얘기를 여러분 오늘 여론조사 해 봤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유시민 작가하고 정재승 교수의 온라인상 혈투가 벌어졌던 거 아세요? 유시민 작가는 가상화폐는 투기 광풍의 또 다른 버전이다, 신기루 쫓는 거다. 아주 맹렬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정재승 교수가 유시민 선생님, 가상화폐가 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또 SNS에 쓰면서. 어느 쪽이세요, 이 대표님은 개인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이택수> 저는 아직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답변을 좀 유보하겠습니다.

    ◇ 김현정> 판단 유보, 판단 유보. 사실은 많은 분들이 가상화폐를 하는 것 같지만 또 주변에 돌아보면 또 그렇게 다는 아니고. 보니까 젊은 층이 많은 것 같아요. 젊은층은 삼삼오오 모이면 다 가상화폐 얘기만 한다고 해요. 바로 이 문제를 조사했습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저희가 CBS 김현정 뉴스쇼 의뢰로 지난 금요일 12일 가상화폐 이용률과 규제 찬반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 봤는데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55명 성인에 접촉을 해서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7%의 응답률이었고요. 무선 전화 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 수준이었고요. 먼저 가상화폐 투자 경험에 대해서 물었는데요.

    ◇ 김현정> 가상화폐 해 보셨어요? 이걸 물은 겁니다.

    ◆ 이택수> 보기는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현재 투자하고 있다.

    ◇ 김현정> 지금 하고 있다.

    ◆ 이택수> 두 번째는 투자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 김현정> 해 본 적이 있다.

    ◆ 이택수> 3번 저처럼 투자한 적이 없는.

    ◇ 김현정> 한 번도 없다. 저 같은 분들. 먼저 가상화폐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투자한 응답이 없다라는 결과가 86.4%로 압도적이었고요. 현재 자중이라는 분들이 7.5%. 지금은 안 하지만 투자 경험은 있다라는 의견이 6.1%로 나타났는데요. 연령대별로 예상과 마찬가지로 20대의 투자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20대가 14.8%였고요. 30대가 8.3%, 40대가 6.8%, 50대가 5.6%,60대 이상은 3.8%였고요.

    성별로는 남성이 13%, 여성이 2.1% 남성이 압도적으로 6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정당 지지별로는.

    ◇ 김현정> 이것도 정당으로 따져보셨어요?

    ◆ 이택수> 바른정당 지지층이 가장 높았군요. 26.2%, 국민의당 지지층이 21.6%. 민주당 지지층은 6.7%, 한국당 지지층은 6.6%로 낮은 편이이었고요. 정의당 지지층이 1.3%로 가장 낮았습니다.

    ◇ 김현정> 바른정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가상화폐를 제일 많이 해 봤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국정수행 평가별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층이 13.7%로 지지하는 층 5.5%보다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정부가 잡은 추산치는 330만 명입니다. 통계가 정확히 잡혀 있는 게 없는데 추산치 330만 명이 가상화폐를 해 봤다 이런 건데. 여하튼 우리가 투자 경험 물으려고 여론조사 한 건 아니고요. 이걸 바탕으로 해서 진짜 중요한 조사가 있죠.

    ◆ 이택수> 가상화폐 투자 경험을 물어봤고요. 두 번째는 가상화폐 규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즉, 거래소 폐쇄를 해야 되는지 아니면 규제까지만 해야 되는지 등에 대해서 물었는데요. 첫 번째 보기는 현행대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물론 그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

    ◇ 김현정> 폐쇄는 물론이고 어떤 규제도 반대한다. 지금처럼 자유롭게 풀어주세요 1번.

    ◆ 이택수> 두 번째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반대하지만 투기 과열 방지를 위한 일정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

    ◇ 김현정> 폐쇄까지는 아니고 규제 정도가 좋습니다 2번.

    ◆ 이택수> 세 번째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해서 가상화폐 투기를 근절시켜야 한다.

    ◇ 김현정> 이게 바로 지난주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말을 해서 크게 논란이 됐던. 아예 거래소 폐쇄 3번입니다. 이거 어떻게 나왔을지 굉장히 궁금해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가장 많은 응답은 폐쇄에 찬성하고 투기를 근절시켜야 한다 42.6%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완전 거래소 폐쇄가 1위입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42.6%가 폐쇄. 그래요.

    ◆ 이택수> 그리고 두 번째는.

    ◇ 김현정> 폐쇄까지는 아니고 규제까지는 하자.

    ◆ 이택수> 규제는 필요하다 35.6%였고요. 그다음에 폐쇄, 규제 모두 반대한다. 현행대로 가자. 12.1%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저는 사실은 지난주에 거래소 폐쇄 발표 나오고 나서 국민 청원이 올라오고. 이거 안 된다.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폐쇄 쪽에 찬성표가 나올지 몰랐는데 상당히 높네요?

    ◆ 이택수> 보기를 3개로 했는데 만약에 2개씩 묶어서, 폐쇄 찬성이냐, 반대냐 본다면 폐쇄 반대가 47.7%로 나타났고요. 아까 보기 1, 2번 합친 겁니다. 그리고 폐쇄 찬성 의견이 42.5%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6%포인트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 김현정> 폐쇄를 놓고 보면 이렇게 갈리는 거고 폐쇄까지 포함한 규제 전반을 찬성 현행 이렇게 놓고 보면 달라지죠, 수치가.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규제만을 놓고 본다면 규제 찬성이 78.2%.

    ◇ 김현정> 폐쇄까지 포함한 규제 찬성 78.2%.

    ◆ 이택수> 반대는 12.1%.

    ◇ 김현정> 자유롭게 두어라 12.1%.

    ◆ 이택수> 78.2%로. 규제 찬성은 10명 중에 8명 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아까 전에 투자 경험 있는 사람하고 없는 사람을 미리 조사했잖아요. 그걸 바탕으로 해서 좀 나눠보죠.

    ◆ 이택수> 투자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 86.4%의 경우에는 폐쇄 찬성, 투기 근절 아주 강도 높은 의견이 4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투자를 안 하는 상황에서는 강도 높은 폐쇄까지도 검토를 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반면에 현재 투자 중인 응답자 7.5%의 경우에는 폐쇄, 규제 모두 반대 응답이 44%로 역시 현행대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이 폐쇄 반대, 규제 필요 응답이 39.7%로 그 뒤를 이었고요.

    ◇ 김현정> 그래요.

    ◆ 이택수> 마지막으로 과거 투자 경험이 있고 현재는 투자하지 않고 있는 응답자들 6.1%의 경우에는 폐쇄는 반대하지만 규제는 필요하다, 52.6%였고요. 두 번째는 투기를 근절시켜야 한다. 26.2%로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결과가 나왔네요, 여러분. 폐쇄하자는 의견도 42%나 나왔다는 거 이게 좀 놀랍고요. 그냥 완전히 두자는 의견은 12.1%. 여러분의 의견 국민 여론은 이렇습니다. 이게 김현정의 뉴스쇼 스페셜 조사였고요. 대통령 지지도만 오늘 살펴보고 가죠.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6%.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요. 부정 평가는 23.8%로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세요? 1% 큰 건 아닙니다마는.

    ◆ 이택수> 부정적인 요인은 주초에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 강남 아파트값 급등 관련 소식이 있었고요. 주 후반에는 주간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등 정부 관련 대책 논란이 심화되면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고요. 물론 주중에는 소폭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 또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으로 주중에는 71.5%로 반등세를 보였었는데 금요일날 가상화폐 폐쇄 논란 때문에 69.9%까지 빠지는 바람에 주간 집계는 70.6%로 마감이 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주 월요일인 8일부터 금요일인 1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5,87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5% 응답률. 조사 방법은 같았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기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 수준이었습니다.

    ◇ 김현정> 청취자 양제자 님은 폐쇄 해 보지도 않은 분들이 그렇게 많은데 해 보지도 않고 폐쇄를 말하는 건 좀 그렇다.

    ◆ 이택수>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이 돈 벌면 배 아픈 거. 두 번째는 돈 날릴 것에 대한 걱정, 우려 이러한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택수 대표 다음 주에 뵐게요.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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