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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공동입장 "한반도기 들고" vs "태극기·인공기 각각"



정치 일반

    평창 공동입장 "한반도기 들고" vs "태극기·인공기 각각"

    <김광진 민주당="" 전="" 의원="">
    - 한반도기, 올림픽 정신과 일맥상통
    - 제재 속 대화물꼬…성과로 인정해야
    - 개최국 단일팀으로 세계에 '평화메시지'

    <정미경 한국당="" 전="" 의원="">
    - 북핵 여전한데…평화상징 소용없어
    - 대북제재 국면에 北에 손내미나
    - 남북 단일팀? 선수 희생도 생각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광진(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정미경(자유한국당 전 의원)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합니다. 참가까지는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진행될 실무회담에서 그외의 세부적인 내용들 논의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남북 공동 입장. 그리고 남북 단일팀까지 성사가 될 건가,이 부분이 큰 관심사고 동시에 논란이죠. 우선 남북 공동입장의 경우에는 올림픽을 치르는 국가에서 자국 국기를 들지 못한다는 점. 또 남북 단일팀의 경우에는 우리 대표 선수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라는 점이 지금 논란의 핵심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벌써부터 문자가 많이 들어오는데 여러분 문자 보내주십시오. 양측의 입장을 들으면서 여러분 판단하시면 됩니다. 두 분 모셔보죠.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김 의원님.

    사진은 지난해 4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 대한민국과 북한의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김광진> 안녕하세요, 김광진입니다.

    ◇ 김현정> 자유한국당 정미경 전 의원도 나와계시죠, 안녕하세요.

    ◆ 정미경>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정미경 전 의원님, 공동 입장 자체에 반대하세요?

    ◆ 정미경> 아니요. 공동 입장은 반대하지 않아요. 공동입장할 수 있어요.

    ◇ 김현정> 공동 입장은 찬성. 그러면 어느 부분이 문제입니까?

    ◆ 정미경> 지금 이제 태극기를 포기하고 한반도기를 드는 것에 저는 반대해요.

    ◇ 김현정> 공동 입장은 하되 우리는 태극기 들고 북한은 인공기 들고 가자.

    ◆ 정미경> 북한은 인공기를 들든 한반도기를 들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되고요.

    ◇ 김현정> 그것은 북한 마음대로?

    ◆ 정미경> 태극기 들면 더 좋겠죠?

    ◇ 김현정>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우리는 태극기를 들어야 한다 이 말씀이세요. 한반도기를 지금까지는 사실상 공동 입장할 때마다 들어왔는데 왜 그건 아니라고 보십니까?

    ◆ 정미경> 올림픽, 특히 스포츠가 정치에 이용당하는 느낌, 정치에 이용하는 느낌이 강해요. 이런 것에 대해서 이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올림픽이 이제 각국 선수들이 자기 나라를 대표하면서 국민들이 응원하고 이런 걸 뛰어넘어서, 최근에는 내가 좋아하는 종목에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보기 위해서 그 현장으로 달려가는 그 동호인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국가의 국경을 넘어서서. 그런데 그런 분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게 뭐냐 하면 정치와 스포츠가 연결돼버리는 거거든요. 그런 분들의 힘에 의해서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는 건데. 혹시라도 그것 때문에 평창올림픽이 성공하지 못 할 수지 있지 않나하는 그런 걱정 때문에 일단은 한반도기 드는 건 일단 저는 반대합니다.

    ◇ 김현정> 한반도기를 드는 행위가 정치적으로 비칠 수 있다.

    ◆ 정미경> 그렇죠. 그다음에 두 번째는 과거에 한반도기를 9번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리가 얻은 게 무엇이냐는 거죠. 결과적으로는 스포츠가 정치를 바꾸질 못합니다. 스포츠 위에 정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태극기를 포기하면서까지 우리가 얻을 게 없습니다. 그다음에 지금 이번에 만약에 북한이 북핵을 포기하고 올림픽에 참가를 했다면 ‘아~ 그걸 감수해서라도 우리가 태극기를 포기해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검토는 해 볼 수가 있지만. 지금 북핵 포기하지도 않고 있는 상황인데, 굳이 우리가 태극기를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 김현정> 김광진 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광진> 일단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약간 좀 이율배반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듣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공동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동의한다’ 그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 뜻과 의미라고 하는 것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다 전제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차라리 태극기를 들고 그 안에서 같이 오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고. 반대로 대한민국은 태극기를 들고 북한은 인공기를 들고 오는 게 더 좋겠다는 것에 대해서도 답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공동입장이라고 하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게 맞겠죠. 그래서 그건 조금 말 자체가 달라졌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스포츠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스포츠가 스포츠 자체다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합니다. 다만 스포츠 정신이라고 하는 것. 특히나 올림픽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하게 4년간 준비했으니 누가 1등 하냐, 2등 하냐는 것만을 보는 것이 아니죠.

    ◇ 김현정> 스포츠 정신이라 함은?

    ◆ 김광진> 그렇죠. 우리가 생각하는 올림픽 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을 통해서 인류가 모든 국가를 초월해서 평화로 나아가자고 하는 그 정신에 있는 것인데. 그래서 모든 국가가 UN에 모여서 ‘올림픽 기간에는 전쟁이나 내전이나 종식을 중단시키자’라고 하는 것에 대한 결의안도 내지 않습니까? 그것들을 그 올림픽의 평화의 정신을 단순하게 ‘정치행위다’라고 단정 짓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김현정> 이 부분에 대해서 정미경 전 의원님의 답변 좀 들어보죠. 스포‘츠 정신, 올림픽 정신은 인류의 평화다. 그런 의미에서는 평화의 상징, 한반도기 들 수 있지 않느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미경> 한반도기를 평화의 상징이라고 세계인들이 봐줄까요? 저는 일단 그걸 진짜 평화의 상징이라고 봐지지 않고요. 평창올림픽이 지금 김광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진짜 평화가 되려면 북핵을 포기해야 되는 거예요. 북핵 포기하고 우리는 평화의 상징인 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북한의 김정은이 얘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도 않은 국면에서 무슨 평화인가요? 한반도기만 든다고? 평화가 되는 건 아니에요.

    ◇ 김현정> 김광진 전 의원님.

    ◆ 김광진> 물론 비핵화까지 가는 것이 모든 국가들의 바람이겠죠. 그러나 지난 10년간 남북 관계 경색으로 한 발도 나아가지 못 한 상황에서 이 한 발이라도 지금 떼고 있다고 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정미경 의원님이 더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한 발, 한 발 응원하고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죠. 한 발 자체도 모든 열 발의 마지막 목표점에 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거다, 하지 말자하면 어떻게 남북 관계에서 한 발을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100%가 안 된다고 해서 10%, 한반도기 같이 드는 것조차 반대하는 건 무리라는 게 김광진 의원 말씀이세요, 정미경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미경> 북한에 대한 제재가 효과가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고 있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도 동의하고 계시는 상황이잖아요. 우리가 조금만 버티고 있으면 되는데 이렇게 미리 북한한테 손을 내밀어가지고 지금 어렵게 더 만든 것이 아닌가. 올림픽은 올림픽대로 어렵고 그렇잖아요. 그리고 북핵은 북핵대로 우리한테 남고. 지금 우리가 걱정하는 건 노력은 하지만 지금 정부가 나중에 두 가지 부담을 다 안을 수가 있어요.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데 정미경 의원님께 한 청취자 분이 이런 질문 주셨어요.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고 말씀하셨는데 핵과 자꾸 연결시키는 건 오히려 정치적으로 연관을 지으시는 거 아니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정미경> 아니죠. 왜냐하면 지금 우리 언론을 보세요. 어느 선수가 금메달을 딸 건지 어느 선수는 은메달인지 그 스토리는 뭔지. 이런 건 하나도 안 나오고 북한에서 누가 올 건지 이런 것만 지금 계속 언론에 나오고 있잖아요. 대표단으로 누가 오냐, 미녀 응원단 같은 얘기만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북핵하고 연결을 안 짓겠어요. 다 북핵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니까요, 우리가 눈을 감더라도.

    ◇ 김현정> 그럼 북한이 아예 오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아니신 거잖아요?

    ◆ 정미경> 북한이 오든 오지 않든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어요. 핵심은 저는 북핵을 포기하느냐, 안 하느냐. 이거에 대한 게 저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김광진 전 의원님 답변 주시죠.

    김광진 전 의원 (사진=자료사진)

     

    ◆ 김광진> 지금 답변주신 게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본다는 것을 자신 스스로 좀 입증하신 것 같고요. 앞으로 돌아가다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제재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주장하지 않으셨습니까?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도 그 말씀을 하셨는데, 그 제재 효과로 보고 있는 것이 지금 이 대화의 국면이라고 하는 것. 그것을 인정하셔야 되는 거죠. 양 대통령이 모두 그동안에 약간의 압박과 제재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이제 대화를 물꼬를 텄다, 이제는 비핵화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마련했다는 것에 대해서 한 발씩 나아가고 있는데. 그 목적지가 점점 달성해 놓고 있는 것, 목적과 달성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과거에 방식에 대해서만 유지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도 앞뒤가 좀 안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김광진 의원님. 청취자 의견 김광진 의원한테도 하나 드려야겠네요. 뭐냐 하면 ‘한반도기에는 독도까지 사실 그려넣어야 제대로 된 한반도기죠. 그런데 그럴 경우에는 일본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굳이 한반도기를 들어서 일본을 자극할 이유가 있겠는가’라는 질문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광진> 실제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오래 전부터 한반도기를 써왔고 89년도부터 만들어졌던 한반도기니까요. 그래서 다 내용을 알고 계시고. 또 그것이 우리 안에서 들고 있는 깃발인데 그 깃발 안에 우리 영토가 표시되어 있다고 해서 외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우리의 영토를 우리의 깃발 안에서 버려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실 국민이 과연 계실까.

    ◇ 김현정> 사실은 전에 우리 9번 입장 중에 독도하고 울릉도를 뺀 적이 있어서 우리 안에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어요. 김광진 의원은 ‘그려넣는 게 맞다, 일본 눈치 볼 필요 없다’ 이 말씀이시고요. 알겠습니다. 일단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우리가 한 가지를 더 논의해야 됩니다. 뭐냐 하면 단일팀입니다. 그러니까 공동 입장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단일팀을 만드는 부분도 이번에 논의가 될 텐데 아이스하키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단일팀 만들 여지가 있다. 정부에서는 단일팀 만드는 것도 일부 단일팀 만드는 것도 추진 중이거든요. 먼저 정미경 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미경> 저는 사실은 북한이 참가하는 것 자체로도 어떻게 보면 큰 이벤트가 이미 된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단일팀까자 구성하면 사실 우리 선수들이 희생하는 부분이 따르게 되잖아요.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느냐는 거죠. 왜냐하면 여자 아이스하키팀 지금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면 이건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다음에 선수들이 아이스하키팀이 아마 국가대표팀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들의 마음 이런 건 지금 배제한 채. 그래서 제가 정치적으로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건데 이걸 갖다가 갑자기 순식간에 단일팀 만들어서 나간다? 저는 그건 좀 너무나 부담이 되는 게 아니냐. 왜냐하면 만약에, 만약에 북한이 북핵을 포기하는 정도까지 나온다고 하면.

    ◇ 김현정> 이번에도 북핵이 조건인가요?

    ◆ 정미경> 그 정도면 그 희생은 우리가 감수하고 우리 국민들을 설득하고 우리 선수들을 설득할 수가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이게 설득이 되는 건가 그런 거죠.

    ◇ 김현정> 그 정도도 아닌데 선수들 설득이 안 될 거다?

    ◆ 정미경> 저는 설득이 안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어느 쪽이세요, 김광진 전 의원은?

    ◆ 김광진> 사실 그동안 단일팀으로 한 적은 2번 있지 않습니까? 세계탁구대회와 청소년 축구대회 나머지 올림픽에서는 하계든 동계든 한 번도 단일팀을 구성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하게 된다면 개최국으로서 처음에 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그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요. 평화적 메시지를 강하게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 김현정> 찬성이세요?

    ◆ 김광진> 있습니다만,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은 여자 하키팀 팀원들에게 약간의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의 이익도 이익이지만 또 팀원들에게 잘 설득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 김현정> 기본적으로는 찬성이지만 팀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우선일 것이다 이 말씀이세요?

    ◆ 김광진> 그리고 추가적인 엔트리를 IOC를 통해서 우리가 확보를 하는 것은 거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실무적 훈련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팀의 성과도 잘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여집니다.

    ◇ 김현정> 단일팀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선수들 설득이 일단은 우선이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가 되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그렇고 청취자 의견도 지금 문자가 너무 많이 들어와가지고 제가 정확한 집계는 안 됩니다마는. 다시 공동 입장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청취자 의견이 굉장히 뜨겁게 들어오는데요? 정미경 전 의원님.

    ◆ 정미경> 네.

    ◇ 김현정> 아까 전에 따로따로 입장을 해라. 한반도기는 안 된다 하셨잖아요. 우리는 당연히 태극기를 드는 거고. 북한이 인공기 드는 것도 좀 꺼려하세요?

    ◆ 정미경> 북한이 인공기 드는 걸 우리가 마음은 꺼리지만 그걸 또 말릴 수는 없잖아요, 참가했는데.

    ◇ 김현정> 얼마 전에 우리은행 달력에 인공기 갖고도 문제가 된 적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 정미경> 우리은행하고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 김현정> 다른 문제다. 태극기 인공기 따로 들 수고 같이 입장하는데 국기는 따로 들자, 이런 말씀이세요.

    ◆ 정미경> 네.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거죠. 김광진 전 의원의 그 말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꾸 정치랑 연결시키지 말고 한반도기를 드는 것으로 이것은 오히려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에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자. 여기에 대한 답변 듣겠습니다.

    ◆ 정미경> 우리가 올림픽 티켓을 땄을 때, 그 감동을 받았을 때, 우리는 태극기로 받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온 세계가 사실은 태극기를 주목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한반도기를 들면 태극기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러면 그게 과연 평화를 가져다주나요? 두 번째. 우리는 지금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때 과거를 보게 되잖아요. 과거에 한반도기를 들었을 때 과연 지금 김광진 의원이 얘기하시는 평화가 우리한테 왔나요? 아니에요. 그들에게 김정은 정권에게 김씨 정권에게 시간만 벌어줬고 우리한테 온 거는 지금 현재 북핵의 위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현실을 즉시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정미경 전 의원 (사진=블로그 캡처)

     

    ◇ 김현정> 자국에서 올림픽 여는데 그 나라 국기 못 드는 것 그런 것들을 다 고려를 하시는 거고. 그러면 한반도기까지 드는 건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정미경> 그렇죠. 왜냐하면 대한민국에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데 왜 우리가 그걸 포기해야 되는 거예요?

    ◇ 김현정> 정미경 전 의원의 마무리 발언으로 이해하고요. 김광진 전 의원 답변과 함께 마무리 발언 30초 부탁합니다.

    ◆ 김광진> 과거를 봐야 된다고 하셨는데요. 동의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통일을 위해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었던 90년대부터 2006년도까지는 남북간에 대화도 가능했었고 여러 가지 분쟁에 있어서도 지금보다 훨씬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막아놓은 상태에서 훨씬 더 심각해진 남북 관계를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냈다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문자는 계속 받으면서 진행을 하죠.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 김광진> 감사합니다.

    ◆ 정미경>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자유한국당 정미경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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