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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가뭄 심각…물 아껴쓰기 캠페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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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가뭄 심각…물 아껴쓰기 캠페인 필요"

    경남도 간부회의서 당면 현안 사항 고강도 대책 지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5일 간부회의에서 심각해지는 가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겨울 가뭄이 만만치가 않다"며 "생활·농업·공업용수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범도민 물 아껴쓰기 캠페인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남의 강수량은 823.6mm로 평년(1,430.6mm)의 57.6%에 그치면서 저수율도 평년(81.6%)보다 낮은 60.4%를 기록하고 있다.

    남강댐과 밀양댐, 합천댐 등 다목적댐 저수율도 20~30%대로 2016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한 대행은 또, 최근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면서 농정 업무의 혁신과 농수산물의 수출산업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 대행은 "농업기술원의 기능이 수십 년 동안 연구와 지도 업무에 치중됐다. 농산물 수요 예측과 품목별 생산량 조정, 유통, 가축질병 예방 등 시대 변화에 따라 농기원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혁신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농어가의 소득 향상이나 농산물 가격의 급격한 등락 방지를 위해서라도 농수산물의 수출 산업화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또,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의 '소방학교' 승격에 힘써 줄 것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점검과 관련한 지정해역 위생관리 종합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경남에는 거제∼한산만, 자란∼사량, 산양 해역 등 5개 해역 2만5천849ha의 FDA 지정해역이 있으며, 이는 전국 총 면적의 75%에 해당된다.

    한 대행은 일자리 안정자금 제도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와 실태 분석은 물론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도 더 노력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한 대행은 이와 함께 지난 13일 이낙연 국무총리이 경남 방문 이후 후속 조치도 꼼꼼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국무총리께서 밀양 청도지구 용수개발 사업비 320억 원과 통영 패류 양식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비 500억 원 지원 건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줬다"며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국비사업 반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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