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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조선소 재가동 청신호 켜지나?

    깅환구 현대중 사장 "70척 이상 선박수주하면 군산조선소 정상화"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지 200일이 지난 가운데 현대중공업 사장이 올해 70척 이상의 선박 수주를 조건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 가능성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1일 부산에서 개최된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70척 이상의 선박을 수주하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수 있다"며 선박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의 이같은 발언 배경에는 해운과 조선에 관한 국제적인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설립된 국제 기구인 IMO, 즉 국제 해사기구가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선박발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자리해 있다.

    현대 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세계적인 물동량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 노후선박 교체 등으로 신규 수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조선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울산과 군산 조선소 선박 수주 현황은 지난해 48척으로 지난 2016년 바닥을 쳤던 11척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같은 희망적 시그널에 앞서 현대중공업 사장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 자체가 고무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는 조선업계 일감 확보를 위해 공공선박 발주 확대를 포함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1분기 중으로 마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라북도는 정치권과 공조해 대선 공약으로 제시됐던 공공선박 물량 확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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