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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방북 승인받으려면 유언장 써야"



미국/중남미

    미 국무부, "방북 승인받으려면 유언장 써야"

    • 2018-01-16 07:06

    VOA, "죽음 각오하고 방북신청 하라는 메시지"

    미 국무부 영사국의 북한 여행 안내 페이지. 북한을 여행금지 단계인 4단계 국가로 지정하고, 특별 방북 승인을 받으려면 유언장 초안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쳐)

     


    미 국무부가 북한 방문 승인을 위한 조건에 '유언장 초안 작성'을 추가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고, 특별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북한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 영사국은 지난주 국가별 여행 위험수위를 1~4단계로 분류한 새 경보 체계를 도압하고, 4단계(여행금지)인 북한 방문 승인을 받으려면 유언장 초안을 작성하고, 보험 수혜자 지정 또는 이를 위한 변호인을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녀 양육, 애완동물과 재산 등의 문제, 장례식에 관한 희망사항 등을 사랑하는 이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이에 대해 "북한을 방문하려면 사실상 죽음까지 각오하고 국무부에 특별 승인 신청을 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무부는 안내문에 “미 정부는 북한과 외교나 영사 관계가 없으며, 북한 내 미국 시민에게 비상 (영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스웨덴이 미국을 대신해 미국 국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나, 북한 정부는 스웨덴 관리들이 억류된 미국인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지연하거나 거부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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