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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때 먹통…충북소방 무전기 절반 이상 노후



청주

    제천 참사때 먹통…충북소방 무전기 절반 이상 노후

    (사진=자료사진)

     

    제천 참사 당시 구조 골든타임에 먹통이 됐던 충북도소방본부 무전기의 절반 이상이 이미 노후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충북소방본부가 보유한 1,540여대의 무전기 가운데 58%에 이르는 890여대가 내용연수 기간인 7년을 이미 넘겼다.

    이는 경기도와 인천, 창원 등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실제로 소방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제천 참사 당시 화재 발생 20여분 뒤부터 18분여동안 무전교신 내역이 끊겨 유선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등 무전 교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은 "무전기가 노후화되면 전파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원활한 무선소통체제 구축이 어렵게 될 수 있다"며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 소방장비들은 국민들의 안전문제에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해 조속히 신형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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