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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총리 "양국 경제동반자협정, 상호 경제 진출관문 될 것"



경제 일반

    몽골 총리 "양국 경제동반자협정, 상호 경제 진출관문 될 것"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는 16일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은 양국 경제의 진출 관문이 될 것"이라며 협정의 조속한 체결 의지를 내비쳤다.

    후렐수흐 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특별연설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EPA를 통해 몽골은 동아시아와 태평양으로, 한국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은 지난 2013년에 중국, 러시아와 철도, 도로, 전력망 등을 연결하는 '초원의 길'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교통, 물류, 에너지, 인프라 연계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협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양국 교역은 1990년 270만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억달러로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양국이 가진 상호보완성과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몽골 EPA가 체결되면 양국 간 상호보완적 산업구조에 따라 교역량 증가와 자원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와 몽골상의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포럼에는 몽골 측에서 촉트바타르 담딩 외교부 장관, 후렐바타르 치미르 재무부 장관, 바트에르덴 자담바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바산자브 강볼트 주한대사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LS산전, 대림산업 등 몽골 투자에 관심 있는 100여개 기업 대표자와 함께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몽골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성공사례 공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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