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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자녀 쇠사슬로 묶고 학대한 美 '엽기' 부모



국제일반

    13명 자녀 쇠사슬로 묶고 학대한 美 '엽기' 부모

    모두 영양실조, 이중 성인만 7명…2살 아이도 있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미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시에서 남매 13명을 쇠사슬에 묶어 가두고 학대한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14일(현지시간) 경찰이 로스앤젤레스에서 100여㎞ 떨어진 페레스시의 한 주택을 수색해 어둡고 역겨운 냄새가 가득찬 상태에서 침대에 쇠사슬과 자물쇠로 묶인 어린이와 성인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2살에서 29살 사이로 이중 7명이 성인이었으며, 모두 영양실조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발견된 직후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부모가 사슬에 묶어놓고 고문과 학대를 한 것으로 보고 부모인 데이비드 앨런 터핀(57세)와 루이스 안나 터핀(49세)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대를 당한 남매중 미성년자인 6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중 몰래 집에서 탈출한 10대 소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부모의 학대행위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0년에 텍사스에서 현재 거주하는 집으로 이사했으며 두 번 파산을 선언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전했다.

    터핀의 부모인 제임스와 베티 터핀은 ABC뉴스에 "놀라움과 충격을 받았다"며 그들의 손주들이 가정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4-5년동안 아들과 며느리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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