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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산경제, 2년 연속 2%대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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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부산경제, 2년 연속 2%대 성장 기대

    동남권 유일 2%대 경제성장으로 빠른 회복세, 최대 비중 서비스업은 부진 우려

    부산 경제 성장률 추이 (사진 =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올 한해 부산지역 경제는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조선업 불황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겠으나, 가장 큰 생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최저임금과 금리 인상 충격으로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1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공동 개최한 '2018 부산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새해 부산경제의 실질성장률을 지난 해보다 0.06%p 낮은 2.25%로 전망했다.

    울산 0.77%, 경남 0.63% 등 조선업 불황 장기화로 동남권 경제가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부산은 2년 연속 2%대 성장률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상반기 성장률은 2.59% 하반기는 1.92%로, 지역주력산업인 조선업 회복 지연으로 '상고하저' 현상을 보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2%로 전년보다 0.22%p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과 자동차 제조업은 미약하나마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겠고, 화학제품과 전자·전기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부동산 호조와 수주 물량 착공 등으로 전년대비 0.63%p 높은 10.51%의 고도 성장을 이어가겠다.

    부산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지난해 보다 0.17%p 낮은 1.19%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회복 등이 기대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금리 상승 기조가 도소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성장에 더 큰 제약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부산의 고용사정은 지난해 –0.32%에서 올해 0.73% 증가로 반전하며 지난해 부진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으로 상용직은 3.18% 성장세를 보이겠고, 최저임금 인상과 골목상권 침체로 임시직(-1.15%)과 일용직(-0.07%), 자영업자(-3.06%)는 고용사정이 악화될 전망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부산경제는 주력 산업인 조선업 불황이 길어지며 회복세가 느린 상황인 만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주력산업의 외연 확장과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비스업 성장둔화와 최저임금 인상,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영업자에 대한 선제적 대책도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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