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장 (사진=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1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개막 12일째인 지난 17일 2만4,630명이 방문해 누적 관광객 101만171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개막 14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보다 이틀 빠른 역대 최단기록이기도 하다.
이로써 2003년 시작된 화천 산천어축제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취소됐던 2011년을 제외하면 2006년부터 12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매년 축제 때마다 시도한 새로운 도전들도 축제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밤낚시와 ‘차 없는 거리’야간 페스티벌은 축제의 시간적 무대를 밤까지 확대했고,공간적 무대를 얼음판에서 시가지로 끌고 왔다.
핀란드 산타클로스 이벤트는 산천어축제 잠재 고객인 전국의 어린이들이 행복한 상상의 날개를 펴도록 만들었다.
또한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강력한 한파 덕분에 얼음구멍 수를 크게 늘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관광객들의 즐거움과 안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