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룡 강원도의원.(사진=강원도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강청룡 강원도의원(춘천4)이 6.13지방선거 춘천시장에 도전한다.
3선 춘천시의원을 거쳐 9대 강원도의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19일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춘천시가 추진했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업들이 백지화되거나 다른 지역에 빼앗겼다"며 "춘천시민들의 분노는 실망을 넘어 좌절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밝혔다.
현 춘천시장의 주요 시책에도 비판을 더했다.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부지는 2012년 국방부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시민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활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춘천시청 신청사도 100년 앞을 내다보고 신축했어야하는데 현 부지 신축은 근시안적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강선 개통, 서울-양양 고속도로,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 서울-속초 고속전철 사업 등에 따른 환동해 지역 개발의 여파로 춘천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제 우리 춘천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갖춘 수부도시를 이끌 선장이 필요하다"며 "30년이 넘은 시민사회 단체, 정당활동 16년 의정활동 경험과 춘천의 속 살을 잘 아는 서민시장으로 수부도시에 걸맞는 강한 춘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