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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해방군, 미군에 맞서기 위해 실전훈련 횟수 대폭 늘린다



아시아/호주

    중국인민해방군, 미군에 맞서기 위해 실전훈련 횟수 대폭 늘린다

    • 2018-01-19 16:53

    한해 100회 이상 실전훈련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못지 않은 수준으로 훈련 횟수 늘릴 예정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군과 맞설 정도의 강군 건설을 위해 실전훈련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는 2013년 230만 인민해방군과 150만 인민무장경찰의 대규모 훈련횟수가 모두 합쳐 40회를 넘지 않던 것이 2016년과 2017년에는 인민해방군만 홀로 수행한 대규모 훈련횟수가 45회에 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베이징 해군군사연구소의 리제(李杰) 선임 연구원은 "중국은 수십 년 동안 전쟁을 치르지 않았지만, 미국은 해외에서 많은 전투를 통해 군의 역량을 강화했다"며 "인민해방군이 실전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실전과 같은 환경 아래의 훈련을 늘리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목표에 따라 중국군은 실제 전투와 같은 조건에서 하는 훈련을 계속해서 늘리는 추세다.

    2015년 12월 한 육군 여단은 병사들이 실제 화약을 장착한 폭발물을 지니고 땅에 판 구덩이에 숨어 그 위로 탱크가 지나가는 훈련을 하는가 하면 지난해 8월 공군 조종사들은 한 밤중 어둠 속에 전투기를 몰고 남중국해로 향하는 훈련을 했다.

    중국군은 향후 한해 100회 이상 실전훈련을 실시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못지 않은 수준으로 실전훈련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군이 실전훈련 횟수를 늘리는 등의 움직임이 주변국들의 군비 경쟁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CNN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의 군비 확충에 대응해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수륙양용 공격함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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