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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여관 방화' 부상자 1명 숨져… 사망자 총 6명



사건/사고

    '종로 여관 방화' 부상자 1명 숨져… 사망자 총 6명

    화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

    20일 오전 3시께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한 여관 건물에 불에 탄 흔적이 남아 있다. 서울 종로소방서는 이날 새벽 3시 6분 서울 종로5가 3층규모 여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졌으며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불은 시작된 지 1시간 여 만인 새벽 4시쯤 꺼졌다. 박종민기자

     

    서울 종로의 한 여관에 50대 남성이 불을 질러 5명의 투숙객이 사망한 가운데 부상자 1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김 모(54)씨가 21일 숨졌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일 불이 난 직후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한 채 구조돼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인 21일 오후 1시 19분 쯤 끝내 숨졌다.

    김 씨의 사망으로 방화에 의한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김 씨 외에도 다른 부상자들 역시 3도 전신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상태가 위중한 상태다.

    앞서 전날 새벽 3시쯤 종로구 종로5가의 3층 규모 여관에서 방화 피의자 유 모(53)씨가 불을 내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전남에서 서울로 여행을 온 세 모녀를 비롯한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 씨는 여관 주인이 성매매 여성을 불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화한 뒤 "내가 불을 질렀다"며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현존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유 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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