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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영세숙박업주와 고독사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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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상구, 영세숙박업주와 고독사 예방 나선다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 인근 영세 숙박업소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간담회 개최

    사상구청

     

    부산 사상구가 서부버스터미널 인근에 집중해 있는 숙박업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책수립에 적극 나선다.

    사상구는 서부버스터미널 인근 75개 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과 30일 2차례에 걸쳐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영세숙박업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고독사 추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매뉴얼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업소 소재지의 복지통장과 만남의 장을 제공하여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앞서 서부버스터미널 주변 영세숙박업소 장기투숙자에 대한 고독사 사례가 늘자, 관내 숙박 업소의 이용객 숙박 현황 전수 조사에 나섰다.

    미등록 소규모 숙박업소까지 포함한 관내 230개 업소 숙박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숙박업소의 47.8%(110개)에서 719명이 장기투숙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버스터미널 주변에 장기투숙자의 70%인 500여명이 집중됐다.

    구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복지통장과 동 협의체 위원, 동장 및 맞춤형복지팀이 함께 팀을 이뤄 사각지대 발굴 매뉴얼을 전달하고 서로 연락망을 갖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213개 골목업체로 '골목망'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영세숙박업소를 연결하는 협력체 구축을 시작으로 다가구 주택의 관리인, 미니·고시텔 관리인, 노후된 소규모 아파트 관리인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숙희 구청장은 "최근의 고독사는 급증하는 1인 가구, 가족해체와 개인주의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거대한 변화에 따른 현상이라 특별한 하나의 대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끊임없이 주민들 간의 소통과 연결의 장을 마련하고, 돌봄과 살핌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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