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24일 신당 당명을 '민주평화당'으로 확정했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창추위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민주평화당을 비롯해 개혁평화당·평화개혁당·햇볕당·국민속으로당 등 100여개의 당명을 추천받았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평화'를 반드시 당명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파는 오는 28일 창당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구성 등을 거쳐 다음달 6일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반대파의 이같은 창당 추진을 "묵과할 수 없는 해당행위"라며 징계를 시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철수야 말로 호남의 배신자"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는 2월 4일 전당대회를 저지할 것이다. 물리적 방법이 아니라 합법적 방법으로 저지를 해보고, 그래도 강행한다고 하면 2월 6일 새로운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