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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작렬] 아이스맨과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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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작렬

    [뒤끝작렬] 아이스맨과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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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의 '뒤끝작렬'은 CBS 노컷뉴스 기자들의 취재 뒷얘기를 가감 없이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전 방위적 사회감시와 성역 없는 취재보도라는 '노컷뉴스'의 이름에 걸맞은 기사입니다. 때로는 방송에서는 다 담아내지 못한 따스한 감동이 '작렬'하는 기사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편집자 주]

    정현 선수
    오늘과 내일은 한국 스포츠의 날이다. 호주에서는 22살의 강철같은 멘털을 가진 정 현이 세계랭킹 2위의 페더러와 호주 오픈 4강경기를 갖는다.

    이런 가운데 평창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한 여자아이스하키 북한대표팀 15명이 충북 진천 선수촌으로 옮겨왔다. 젊은이들이 호주와 평창에서 펼칠 드라마가 눈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테니스 동호인들의 카톡방이 난리가 났다. 한국의 테니스 스타 '아이스맨' 정 현과 '테니스 황제' 페더러 준결승을 앞두고 벌써부터 왁자지껄하다. 그렇잖아도 우리나라에는 페더러의 팬층도 상당하다.

    극성팬들은 금요일 저녁 모임을 놓고도 신났다. 경기 관람을 위해 저녁 모임을 취소하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슨 소리냐, 함께 모여 응원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즐거운 일이다.

    정 현의 테니스는 평창올림픽 관심까지 확 끌어당기고 있다. 그렇잖아도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색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공정치 못한 절차때문에 속이 상했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22살의 젊은이가 이러한 어색한 분위기를 먼저 깨뜨리고 나섰다. 테니스 세계에서 이름없는 국가, 변방의 젊은이가 기존세력을 형성하던 '명망가'를 한명씩 정리하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 장쾌하고 흥분의 열기를 더한다.

    테니스는 사실 우리에게 진입장벽이 엄청 높은 종목이다. 어떤 이는 테니스를 '제국주의 운동'이라고까지 말한다. 작은 기술적 차이가 큰 점수 차이를 만들기때문이다. 소위, 강자와 약자의 경계가 분명한 운동이라는 것이다.

    국민들은 정 현이 '무슨 일을 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테니스의 '게임체인지'를 가져왔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이다. 영국함대가 칼레해전에서 아르마다라 불린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제압한 것처럼 말이다.

    정 현의 최강점은 '강자 앞에서 쫄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스맨'이라고 하는 그의 별명은 매우 통찰력 있다. 정 현은 세계테니스계에서 듣보잡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그의 '도장깨기'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정 현은 혈혈단신으로 낯선 곳에 들어가 테니스의 헤게모니를 잡아가고 있다. 아마 '피장부야 아장부야 오하외피재'(彼丈夫也 我丈夫也 吾何畏彼哉)의 심정일 것이다. 그의 인터뷰를 보면 "그도 대장부이고 나도 대장부인데 어찌 그를 두려워하겠는가'라는 자신감이이 확 전해온다.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 정 현의 가장 힘 센 무기이다.

    우리에게는 늘 '넥스트제너레이션'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려울때 또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때 혜성과 같이 등장한 젊은이들은 기라성 같은 세계 강호들을 제압하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줘왔다. 박세리.박태환,김연아가 그런 선수들이다.

    정 현 다음에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기다리고 있다. 단일팀 구성과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부의 독단적 결정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 선수들의 기회가 제약되는 다.

    단일팀으로 훈련하는 과정에서도 적지않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우선 체계가 다른 방식으로 훈련받은 남북 선수들간 조화와 협력이 가장 염려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아이스하키는 어느 종목보다는 팀웍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러나 이또한 우리 젊은이들은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

    작년내내 한반도내에서는 외교상황과 군사대립, 남북관계가 끊임없이 긴장관계를 고조시켜왔다. 모처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평화'를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공교롭게도 테니스의 정 현 선수가 기폭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무대를 정복해가는 젊은이의 도전에서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찾게 된다.

    정현 화이팅!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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