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자료사진)
홍문종(63·의정부을)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정은(51)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공공기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기관은 현재 장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다.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지낸 장 전 의원은 김현숙 전 의원이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임명되면서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해 2015년 8월 제19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홍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지내면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사학재단) 교비를 횡령해 10억 원대 정치자금을 만든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장 전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그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홍 의원이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었던 2014년 경기도 지역 내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상태다.
이에 검찰은 이날 오전 홍 의원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경민학원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두 번째다.
홍 의원은 2015년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