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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에 남북 금강산 공동문화행사 "K팝도 제안"

통일/북한

    2월 초에 남북 금강산 공동문화행사 "K팝도 제안"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문학 행사 등을 제안"

    금강산 지구에 위치한 문화회관 (사진=통일부 제공)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공동문화행사가 다음 달 4일쯤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릴 전망이다.

    북한과 문화행사 문제를 협의하고 돌아온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지구에서 문화행사를 공연할 장소로 '문화회관'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점검결과 금강산호텔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에서도 일반 행사는 진행할 수 있지만 공연행사장으로는 부적합한 점이 많았다"며 "향후 유관부처 및 전문가들과 더 검토한 후에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연 내용과 관련해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문학 행사 등을 제안했고, 북측도 전통음악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K팝도 공연될 수 있나'는 질문에 "북측에 그런 방안도 제시했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지구에 위치한 문화회관 (사진=통일부 제공)

     

    공동문화행사 방북단 규모에 대해서는 "문화회관 객석이 620석 정도인데 남북이 반씩 나누어 참석하는 정도가 될 것 같다"며 300명 정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단에는 문화계와 예술계, 체육계, 시민단체 인사들과 일반 국민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정부합동지원단에서 우리측 참가자를 어떻게 선정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 날짜는 2월 초로 제안했다고 밝혔는데, 남북은 다음달 4일쯤에 열기로 의견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연 시간대는 오후로 확정됐다.
    금강산 지구에 위치한 문화회관 외부 (사진=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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