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사망자의 빈소. (사진=이상록 기자)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밀양지역에 장례식장이 턱없이 부족해 유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26일 밀양지역 장례업계 등에 따르면 밀양에는 병원 장례식장과 전문장례식장 등 모두 7곳이 운영되고 있다.
장례식장 1곳당 갖추고 있는 빈소의 수는 2~4개. 밀양 전체를 합해도 빈소 수는 최대 28개에 불과하다.
세종병원 화재 참사 사망자가 37명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란 수다.
사망자 대부분이 밀양에 연고를 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장사를 치르기를 원하는 유족들도 거의 없는 상태다.